잇올그룹, ‘관리형 스터디카페’ 출범… 학습부터 사회진출까지 체계화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4-28 11:24 수정 2021-04-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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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올그룹이 ‘관리형 스터디카페’를 오는 30일 정식 출범한다. 일반적인 스터디카페의 경우 공간만 제공되는 반면 잇올에서는 시간과 공간, 관리까지 체계를 갖춰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28일 잇올그룹에 따르면 잇올 스파르타 성적 우수 장학제도인 ‘올키 프로젝트’를 이번 프로그램에 적용한다. 수험생과 재수생, 고등학생을 아우르는 폭 넓은 장학제도다. 내신 올키와 반키 제도를 적용해 사용시간에 50%~100%를 추가 지급한다. 공무원을 비롯한 성인고시생의 장학정책은 오는 6월 발표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잇올 사회공헌위원 ‘꿈나무 장학’을 도입하기로 했다. 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는 중소도시의 읍면동 단위까지 대상으로 해 지역학생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번 두 장학제도는 지속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잇올그룹은 청년들이 생애에서 통과해야 하는 고민을 꾸준히 관리해준다는 목표다. 실례로 올키 프로젝트 수혜를 받았던 100여 명의 잇올 출신의 학생들로 구성된 ‘클럽 라이브 멘토’는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멘토링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또한 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는 대성학력개발연구소와 잇올 스파르타가 공동 개발한 국수영 주간지 IDEA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50명의 전문연구진이 개발한 IDEA는 잇올 출신 멘토진이 감수해 완성도를 높이는 개방형 플랫폼 콘텐츠다. 최신 수험 준비 경험을 녹여 수험생들에게 최적화된 문제를 도출해 낸다는 게 잇올 측 설명이다. 총 24회차로 구성된 IDEA는 매주 문제를 풀며 실력을 점검하고 점수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 스터디카페를 선호하는 수험생에게는 콘텐츠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 매니저는 “IDEA 모의고사는 2022학년도부터 통합형으로 개편된 수능에 맞춰 양질의 문항 개발과 채점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수능 대비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평가 시스템을 통해 수험생의 객관적인 수준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 이용학생은 잇올 학생 전용 콘텐츠 사이트인 ‘잇올 팔레트’ 사용 권한도 주어진다. 이곳에서는 대치동과 노량진 현장 강의를 받아볼 수 있다.

잇올 출신으로 구성된 ‘클럽 라이브 멘토’와의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잇올 관스카 온라인룸에서 줌 서비스를 통해 전국 대학 멘토들에게 질의응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고교생과 수능 준비생을 비롯해 성인고시 수험생까지 합격자 멘토링과 면접대비 프로젝트 ‘면접동행’도 이용할 수 있다. 잇올 면접동행 프로젝트는 시공간의 한계 상 누리기 힘들었던 면접 비책을 전직 공무원 시험 면접관과 해당 시험 합격한 멘토진으로부터 직접 받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백태규 잇올그룹 대표(사진)는 “잇올그룹의 성장 키워드 관리로 꽉 채운 신개념 학습공간”이라며 “재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복합관리형 교육 서비스업’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스터디카페들은 업주의 수익률을 위해 무인관리를 내세우며 인건비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책상과 의자를 저가형으로 비치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공급을 해왔다”면서 “이제부터는 스터디카페도 제대로 된 교육철학을 가진 교육전문회사에서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철학으로 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잇올그룹은 현재 전국 5000개 독서실, 3000개 스터디카페 중 약 1000곳을 향후 2년 내 잇올 스파르타 및 잇올 관리형 스터디카페로 전환시킬 중장기적인 계획을 구상 중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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