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방문 않고 손쉽게… 비대면 주담대 '하나원큐 아파트론'

박희창 기자

입력 2021-04-29 03:00 수정 2021-04-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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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은행 거래가 없어도 손쉽게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을 판매하고 있다. 서류 작성도 모바일로 24시간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기존에는 본인뿐 아니라 가구원 전원이 반드시 은행을 방문해야 했지만 이 상품은 대출 신청부터 서류 작성까지 모바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와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원큐’를 통해 정확한 대출 한도와 금리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3분 만에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아파원큐 아파트론은 주택 구입 자금부터 대환대출 자금까지 모든 용도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한도는 5억 원이다. 최저 금리는 이달 8일 기준으로 연 2.808%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업무 시간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상품을 기획했다”며 “자동화된 심사를 통해 신속, 정확한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현해 고객들이 소중한 시간을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최근 비대면 채널의 편리함과 대면 채널의 고객 응대 장점을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마이(My) 브랜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마이 브랜치는 고객 특성에 맞는 가상의 온라인 지점을 직원이 직접 만들어 영업하는 금융 플랫폼이다.

불특정 다수의 고객에게 똑같은 상품과 서비스를 보여줬던 것에서 벗어나 은행 직원들이 ‘아파트 입주민 브랜치’처럼 고객별 특성에 맞춰 상품 등을 직접 구성해 제공할 수 있다. 또 직원들은 마이 브랜치를 통해 거래 중인 고객을 온라인으로 만나 금융 상담, 사후 관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김경호 하나은행 미래금융본부장은 “최근 언택트 금융 서비스 확대 및 오프라인 점포 축소 흐름 속에서 은행이 새로운 영업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하나은행과 거래가 없던 고객도 영업점 방문 없이 마이 브랜치에서 개인 대출, 예·적금, 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앱 설치나 공동인증서 없이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으로도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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