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록물은 국보급"… 기록관리 분야 선도

태현지 기자

입력 2021-04-29 03:00 수정 2021-04-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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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우테크

2005년에 설립된 ㈜쇼우테크는 공공기관 국가 중요기록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기록물 관리 전 분야 사업을 수행하며 업무 효율의 증대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이후 지금까지 약 400회 이상 기록관리 분야 사업을 수행하며 성장 중이다.

쇼우테크 김상우 대표(사진)는 “당사는 국공립기관이나 특수법인 및 민간기업 등의 광파일 구축사업을 토대로 기존 문서를 영구보존하고 행정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간 사업 면면이 화려하다. 2017년 12월에는 중요기록물 정리 및 DB 구축 용역사업 관련 부산진구청장 표창장을 수상하였고, 지난해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공공행정문서 OCR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107개 기관 기록관리 분야 사업을 통합·관리하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사업을 위탁받아 표준기록관리 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주 고객의 95%가 공공기관이라 국민 세금으로 회사가 운영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임직원 모두가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기록물을 국보급 가치를 지닌 소중한 문화재로 생각하고 관리해 후손들이 기록물을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쇼우테크는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2019년 경상남도 7월 고용우수기업 인증, 2020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기술경영대상 등을 받았고 올 3월엔 부산지방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자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에게 향후 계획을 묻자 “지금까지의 기록관리 분야 사업은 기록물을 디지털화하는 부분에 역량을 집중했지만 앞으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지털화 전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지방에도 전문적인 정보기술(IT)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센터가 마련된다면 기업 역량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소 중견기업이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보호 장치가 마련됐으면 한다”고도 덧붙였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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