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지역 특산물로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해요

동아일보

입력 2021-04-28 03:00:00 수정 2021-04-2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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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먹고 자란 생전복, 완도에서 직송



남해바다수산㈜ 전복


전복은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영양 보충에 효과적이다. ‘바다의 웅담’이라고도 불리는 전복은 중국 사람들이 상어 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꼽기도 한다. 양식 전복은 해상 가두리에서 배합사료가 아니라 미역과 다시마를 먹고 자란다. 그래서 자연산 전복과 비교해 맛과 영양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택배 전복은 비닐 팩 안에 바닷물과 함께 넣은 다음 산소를 주입해 발송한다. 물건을 받았을 때 살아있어 회로도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 양식 전복의 70%가 나는 완도군에 있는 남해바다수산㈜(대표 김현식)이 양질의 전복을 착한 가격에 판매한다. 완도에서 집으로 직송한다. 도매전문 업체이기 때문에 물량 회전이 빨라서 전복이 매우 싱싱하다. 가격도 도매가격에 조금씩만 더 붙여 책정해 일반 소매 업체보다 훨씬 싸다.

지난 설 명절 대목 때 5만8000원에 팔던 특대 1호 1kg(7∼8마리)의 경우 5만2000원에 판매한다. 1kg 17∼20마리짜리로 담근 전복장도 판매한다. 1kg(전복 10∼11개) 포장은 4만 원이다.

전복과 돌문어나 뿔소라를 함께 포장하는 기획세트도 준비했다. 돌문어는 전복·소라 등을 먹고 자란 자연산이다. 살아있는 것을 발송하며 택배를 받았을 때 죽어 있더라도 먹는 데 문제가 없다.



영광 특산품 모싯잎 송편 저렴하고 맛있네



산머루마을 모싯잎 송편


모싯잎 송편은 연간 300억 원어치 이상이 전국에 팔리는 전남 영광군 특산품이다. 삶은 모시 잎과 물에 불린 쌀을 섞어 빻은 가루의 반죽으로 빚는다. 모시 잎 함량이 25%에 이르며 특유의 향을 내고 떡이 딱딱해지는 것을 막는다. 속에는 하얀색 동부 콩을 삶아 껍질을 벗기고 으깬 기피가루나 통 동부를 넣는다. 멥쌀과 모싯잎, 동부가 조화를 이뤄 맛있는데 값이 저렴해 더욱 인기다.

영광군에 있는 모싯잎송편 전문 사회적기업 산머루마을이 모싯잎·쑥 떡으로 가정의 달 특판 상품을 마련했다. 향이 독특하고 건강에 좋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식재료인 쑥으로도 떡을 만들었다. 요즘 채취한 해쑥을 삶아서 멥쌀가루와 혼합, 설기와 송편·개떡을 빚어 세트를 구성했다. 심동준 산머루마을 대표는 “가격을 낮추는 대신 많이 팔아 수지를 맞추는 박리다매 영업을 하고 있다”며 “내용물이 알차고 푸짐해 ‘이렇게 많이 주고도 손해를 보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찐 송편 등은 냉동 보관하며 전자레인지로 데우거나 5∼10분가량 다시 쪄 먹으면 된다. 생(生) 송편·개떡도 판매한다.


영광 모싯잎 송편의 특징
― 멥쌀과 삶은 모싯잎 함께 빻아 반죽
― 소로 동부 콩을 사용
― 멥쌀·모싯잎·동부의 조화로 맛있음
― 일반 송편보다 훨씬 큼
― 맛과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






법성포 바닷바람에 말린 쫄깃한 부세



예그리나 부세 보리굴비


한정식집이나 일식집에서 보리굴비 정식(1인분 2만5000∼3만5000원) 상에 오르는 것은 조기가 아니라 부세를 두세 달 동안 말린 것이다. 부세는 조기와 같은 민어과이고 생김새와 맛이 조기와 비슷해 사촌 격이다. 조기보다 더 통통해서 살집이 넉넉해 먹을 게 많다. 오래 말리면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이 늘어나고 살이 쫀득해져 조기보다 더 맛있다.

부세 보리굴비는 쌀뜨물에 30분가량 담가 불린 다음 내장을 제거하고 쪄서 먹는다. 찐 다음 참기름을 발라 프라이팬에 살짝 구우면 쫄깃하며 고들고들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부세 보리굴비도 굴비의 본고장인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서 천일염으로 간을 해 2∼3개월간 바닷바람에 말려 생산한다. 조기 보리굴비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아 인기다.

영광군에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예그리나는 부세 보리굴비를 조금만 이문을 붙여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복지사업에 사용한다. 시중에서 보통 12만 원에 파는 특품(길이 29∼32cm짜리 10마리)을 9만 원에 판다. 증기로 찐 다음 한 마리씩 개별 진공 포장한 것도 판매 중이다. 전자레인지 등으로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다. 손질하고 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품 10마리 구입 고객에게는 검은깨를 넣은 생(生) 모싯잎 송편 500g을 제공한다.






국산 재료로 담근 남도 김치 믿고 드세요



남도명품관 김치


이맘때면 대부분의 집에서 김장김치가 동난다. 또 김장김치에 물린 데다 날씨가 확 풀리면서 새로 담가 아삭한 김치가 그립다.

남도명품관(대표 정민철)이 전남 장성군에 있는 옐로우푸드와 손잡고 맛깔난 김치를 판매한다. 지난해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전통음식 부문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엘로우푸드 김미경 실장이 전라도 아주머니들을 데리고 손으로 담근다. 전라도 김치 중에서도 맛이면 내로라하는, 가정식에 가까운 프리미엄 맛 김치이다. 배추·무뿐만 아니라 고추·마늘 같은 양념까지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쓴다. 화학조미료·방부제·색소를 전혀 치지 않아서 3무(無) 김치이다. 간 또한 소금과 맹물로 맞추는 게 아니라 새우젓과 다시마 육수로 조절한다. 감칠맛은 설탕이 아니라 배즙 등 과일즙으로 낸다.

최근 중국의 알몸 배추절임 사진 등이 나돌면서 저질 김치의 실체가 드러났는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나름의 노하우로 맛깔스럽게 담그니 값싼 저급 김치와는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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