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면역 암치료 유효성 밝힌다

태현지 기자

입력 2021-04-28 03:00 수정 2021-04-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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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람한방병원
암의학연구소 세워 연구 박차
한-양방 통합치료 효과 입증
한의학 약리기전-신규물질 개발


면역요법 치료로 주목받고 있는 소람한방병원이 최근 암의학연구소를 설립하고 한의학 면역 암치료의 과학적 검증과 발전을 꾀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 제공

소람한방병원이 최근 암의학연구소를 설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병원 도약을 꾀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 암의학연구소는 한의학 면역 암치료의 과학적 검증과 발전을 위해 기초에서 임상에 이르기까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다학제적 융합 연구로 암환자의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국제 공동 연구와 한의약 산업 국제화에 대한 목표와 비전을 갖추고 있다.

암의학연구소 소장으로 김원남 한의학 박사가 임명됐다. 김 소장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예일대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박사후연구원과 연구과학자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한의학방제학회와 대한본초학회 편집위원과 이사, 중앙약사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약 및 처방 분야 전문가다. 소람한방병원 암의학연구소는 김 소장을 중심으로 한·양방 협진 면역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한의학의 우수성과 한약재의 안전성을 널리 알린다는 복안이다.

소람한방병원은 자체 한의약연구소를 통해 꾸준한 임상 연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체 유효·유해 성분 검사 시험을 통과한 약제만을 사용하고 있다. 획일화된 표준 치료에서 벗어나 환자 체질과 증상에 맞는 맞춤 약제를 처방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암의학연구소에서는 △생물·화학정보학 기술을 활용해 임상·오믹스 정보에 대해 통합 분석하는 융합연구 △한의학과 통합의학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근거 창출과 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한의학 소재를 활용한 약리 기전 및 신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기초연구 등을 수행한다.

현재 한국연구재단, 보건복지부, 농촌진흥청 등으로 산성화 종양 미세환경 내 암세포의 생존과 전이 기작, 동결견 질환에 대한 치료기술, 만성질환에 대한 기능성 식품 개발 등 다양한 연구주제에 대해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소람한방병원은 암의학연구소에 우수한 연구 인력을 배치하고 꾸준한 지원을 통해 새로운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한편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나 학술대회에 지속적으로 발표해 나갈 계획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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