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 여름 맞아 ‘배럴’과 협업… 아이스백 기획팩 3종 출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26 12:03 수정 2021-04-26 12:07
하이트진로 테라·배럴 협업 아이스백 기획팩 제품 이미지.
하이트진로는 여름 성수기 시즌을 맞아 라거 맥주 ‘테라’가 수상 스포츠웨어 브랜드 ‘배럴’과 협업해 ‘테라 아이스백 기획팩’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일상적인 여름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색다른 재미와 바캉스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고 한다.
테라 아이스백은 테라를 상징하는 그린 컬러를 활용해 총 3종으로 선보였다. 3개의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살린 기본형과 배럴의 대표 썸머백 디자인 숄더백, 테라 캔 모양을 본뜬 원통형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스백 기획팩은 테라 12~24캔을 포함한다. 오는 2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테라는 ‘100% 리얼탄산 공법’이 적용돼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소개했다. 지난 2019년 출시 후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한 맥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테라의 무서운 성장세에 놀란 오비맥주는 대항마로 신제품 ‘한맥’을 내놨다. 유사한 녹색 컬러를 적용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다만 출시 후 돌풍을 일으키면서 판매실적을 꾸준히 공개한 테라와 달리 한맥은 지난 두 달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초반 성적 공개를 꺼린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맥이 테라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여 국내 대표 맥주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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