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부, 호핑투어 성지 보라카이 필수 코스 세 가지 소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26 09:59 수정 2021-04-26 10:05
필리핀 관광부는 뜨거운 열기와 해양 스포츠의 활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보라카이 호핑 투어를 비롯해 관광객에게 가장 호응이 좋았던 필수 여행코스 세 가지를 26일 소개했다.
필리핀 관광부는 "투명한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 이국적인 석양이 드리우는 보라카이는 지상 최대의 낙원이자 호핑투어의 성지로 불린다. 호핑투어(Hopping tour)는 배를 타고 작은 섬이나 해변을 넘나드는 여행 방식으로, 동남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일정표에 빼놓지 않고 들어가는 여행 필수코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보라카이 '호핑투어'는 실낚시부터 스노쿨링, 헬멧 다이빙까지 다양하다. 실낚시는 필리핀 전통 낚시법으로 작은 열대어를 잡을 때 주로 사용하며, 낚싯바늘에 미끼를 꿰어 바다에 던진 다음 검지에 실을 2~3번 감은 뒤 입질을 기다리는 방법이다.
보라카이의 바다를 제대로 즐기려면 '스노쿨링'도 눈여겨볼 만하다. 스노쿨링은 3~5m 깊이의 산호 숲을 감상할 수 있으며, 우기가 아닐 때는 시야가 더욱 선명해 바닷속을 맘껏 헤엄치며 누릴 수 있다.
'헬멧 다이빙'은 말 그대로 헬멧을 쓰고 다이빙하는 것으로 특별한 기술을 배우지 않고도 물속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보라카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보라카이를 대표하는 해변이자 세계 3대 비치로 손꼽히는 화이트 비치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세일링 보트'를 마주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해가 지는 오후 6시 전후 선셋 시간에 맞춰 세일링 보트를 타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보라카이에서 꼭 즐겨봐야 할 코스다. 세일링 보트 날개에 걸터앉거나 그물망에 누워 황금빛 노을을 맞이하는 감동은 보라카이 여행자들만의 특권이라 할 수 있다.
보라카이에 왔다면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해양 스포츠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피크 시즌인 11월부터 3월까지 보라카이 불라복 비치에는 대형 연에 의지해 파도를 가르며 '카이트보딩(Kite-boarding)'을 즐기는 이들로 가득하다.
가장 최근에 생긴 해양 스포츠로는 제트스키의 확장 판인 '제트보트(Jetboat)'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다 위가 배를 튕겨내듯 거대한 파동을 일으키며 바다를 질주하는 제트보트는 엄청난 진동만큼 극강의 스릴을 경험할 수 있으며 드라이버의 수신호와 함께 360도 거친 회전 등 다양한 시도해볼 수 있는 익스트림 해양 스포츠로 손꼽힌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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