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40년부터 전기차-연료전지차만 판매”
도쿄=김범석 특파원
입력 2021-04-26 03:00 수정 2021-04-26 08:57
日자동차업체 첫 ‘脫휘발유’ 선언
도요타에 이은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가 “2040년부터 세계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와 연료전지차(FCV)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업체 중 휘발유 차량은 물론이고 하이브리드차(HV)조차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기업은 혼다가 처음이다.
1일 취임한 미베 도시히로(三部敏宏) 혼다 사장은 23일 첫 기자회견을 열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목표로 하는 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며 전기차 판매 비중을 대폭 높인 탈(脫)휘발유 전략을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혼다는 전 세계에서 445만 대를 팔았다.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차의 합계 비중은 1% 미만이다. 미베 사장은 이 비율을 각각 40%(2030년), 80%(2035년), 100%(2040년)로 끌어올릴 뜻을 밝혔다. 이 목표가 도전적이며 대대적인 공급망 개편도 필요하지만 임직원 전원이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기 위해 달성이 쉽지 않은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6년간 5조 엔(약 52조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먼저 경차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도 밝혔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도요타에 이은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혼다가 “2040년부터 세계시장에서 전기자동차(EV)와 연료전지차(FCV)만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자동차업체 중 휘발유 차량은 물론이고 하이브리드차(HV)조차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기업은 혼다가 처음이다.
1일 취임한 미베 도시히로(三部敏宏) 혼다 사장은 23일 첫 기자회견을 열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0)’를 목표로 하는 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며 전기차 판매 비중을 대폭 높인 탈(脫)휘발유 전략을 강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혼다는 전 세계에서 445만 대를 팔았다.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차의 합계 비중은 1% 미만이다. 미베 사장은 이 비율을 각각 40%(2030년), 80%(2035년), 100%(2040년)로 끌어올릴 뜻을 밝혔다. 이 목표가 도전적이며 대대적인 공급망 개편도 필요하지만 임직원 전원이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기 위해 달성이 쉽지 않은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6년간 5조 엔(약 52조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부터 일본 시장에서 먼저 경차 전기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도 밝혔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