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아세안 10개국 대사와 협력 논의

서동일 기자

입력 2021-04-23 03:00 수정 2021-04-23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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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주한 대사들 초청 설명회
“아세안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


구자열 LS그룹 회장(가운데)이 2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크리스티안 데 헤수스 주한 필리핀대사(왼쪽)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2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주한 대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LS그룹은 아세안 국가 주한 대사 10명으로 구성된 ‘아세안 커미티 인 서울’을 초청해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롬마니 카나누락 주한 태국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대사, 응우옌부뚱 주한 베트남대사 등 10개국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LS 측에서는 구 회장을 비롯해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아세안은 LS를 포함한 한국 기업에 있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LS가 대한민국의 산업화 초기 인프라 발전에 기여해 왔듯 아세안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S그룹의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E1 등은 아세안 국가에 12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송·배전용 전력 케이블, 전력기기, 전기동(銅), 트랙터, 휴대전화용 커넥터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현지 매출은 연간 3조5000억 원이며 이는 LS 해외 매출의 약 20%에 해당된다.

LS그룹은 1996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뒤 아세안 국가에 지금까지 약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 원)를 투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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