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유입 많은 서산시 성연면…영무건설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 분양 앞둬

동아경제

입력 2021-04-22 16:05 수정 2021-04-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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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 투시도


지방도시 인구절벽 시대에도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이 있다. 바로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으로, 서산시의 인구증가에 1등 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성연면의 지난 2021년도 총 인구는 1만5443명으로 집계됐다. 2016년 5310명에 불과하던 인구가 4년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서산시 전체 인구가 2016년 17만788명에서 현재 17만5650명으로 4862명 늘어난 데 비해 성연면은 1만133명이 증가하며 시 전체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성연면은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성연면의 평균 연령은 34.7세로 서산시 평균 연령 43.9세보다 무려 9.2세가 낮으며, 40세 이하의 젊은 인구가 9,585명으로 성연면 전체 인구의 62%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0~5세까지 인구도 서산시 15개 읍면동 중 석남동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이렇게 서산시 성연면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서산테크노밸리가 한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산테크노밸리에는 최근 3년간 약 60여개의 기업이 입주를 마쳤으며, 연내 공장 신설과 추가 기업유치가 예정돼 있다. 서산테크노벨리에 입주한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외지에서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서산테크노밸리 인근으로 거주환경이 좋은 새아파트가 속속 입주하고 있는 점도 인구증가의 이유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일자리는 물론 교통과 주택, 생활인프라 등이 잘 발달돼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서산시 성연면의 인구증가는 그만큼 지역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성연면의 경우 서산테크노밸리뿐만 아니라 인근에 서산오토밸리, 서산인더스밸리, 성연 농공단지 등 다양한 규모의 산업단지들과도 가까워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영무건설이 오는 5월 서산테크노밸리 일대 신규 주택수요를 흡수할 단지인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A7aBL 일원에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총 517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 타입이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전용면적 66㎡로 공급되며, 서산시 최초 월 임대료가 부과되지 않는 민간임대 아파트로 최대 10년 동안 올전세로 이용 가능하다. 특히, 임대기간 종료 후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으로 전환이 가능할 예정이라 일대 풍부한 직주근접 수요를 누릴 예정이다.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이 들어서는 성연면 일대는 서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서산오토밸리, 서산인더스밸리, 성연 농공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에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따라 인근 도심에서 젊은 층이 대거 유입돼 빠른 인프라 형성이 기대된다.

우선, 서산시가 총 사업비 112억원을 투입한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예정)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국민체육센터(예정) 내에는 돌봄 센터가 포함된 청소년 문화의 집, 수영장, 헬스장,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유아전용 실내체육관, 성연천 산책로, 성연초 제2캠퍼스 건립도 논의 중이며, 최근 테크노밸리에서 서산 시내를 오가는 순환버스 확충도 가시화됐다.

기존 주거환경도 우수하다. 도보권에 ‘성연초’가 위치하며, 인근에 다수의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다. 차량을 이용하면 10분대에 서산 도심에 도달 가능해 롯데마트, 서산동부시장, 서산시청, 서산시청 제2청사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하천이 흐르며, 성왕산 조망도 가능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한편, 서산테크노밸리 예다음 견본주택은 서산시 예천동에 위치하며, 입주예정일은 2024년 3월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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