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 삶의 질 개선한 주인공 5명 선정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입력 2021-04-23 03:00 수정 2021-04-2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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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전성기재단
제4회 라이나50+어워즈


라이나50+어워즈 수상자 모습. 왼쪽부터 김빛내리, 장혜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대상·생명존중상), 최영아 서울 시립서북병원 전문의(사회공헌상), 김철홍 옵티코 대표(창의혁신 1위), 이태휘 엠투에스 대표(창의혁신 2위), 박성민 큐어스트림 대표(창의혁신 3위).

라이나생명보험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제4회 ‘라이나50+어워즈’ 수상자 5명을 발표했다.

라이나50+어워즈 생명존중 부문 수상이자 전체 대상 수상자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빛내리, 장혜식 교수팀이 선정됐다. 이들에게 총 2억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 사회공헌 부문에는 △최영아 내과 전문의(서울 시립서북병원) △창의혁신 부문에는 ㈜옵티코, ㈜엠투에스, ㈜큐어스트림이 각각 선정됐다.

이 상은 국내 최초로 50+세대를 위해 제정된 상이다. 총 상금 5억원으로 국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생명존중 부문은 학문·연구, 기술, 산업 등 다양한 전문 영역에서 50+세대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개선,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어진다.

각 부문별 1위 상금은 1억 원이며, 창의혁신상 2위는 5000만 원, 3위는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자는 1억 원의 상금이 추가된다. 라이나50+어워즈는 라이나생명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으로,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해 기여한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대상 및 생명존중상을 받은 서울대 김빛내리 교수와 장혜식 교수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RNA전사체를 세계 최초로 분석해 코로나19 진단 및 백신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회봉사, 시민활동 등을 통해 50+세대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인물(단체)에 수여하는 사회공헌 부문 수상엔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취득 이후 현재까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의료 진료에 매진했다. 특히 건강이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환자들에게 임대주택 안내, 그룹홈과 지원주택 입소를 지원하는 등 모범적인 50+의 삶을 살고 있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창의혁신 부문은 50+세대를 위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선정됐다. 1위로 선정된 ㈜옵티코는 조영제 없이 미세혈관까지 영상화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2위 ㈜엠투에스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눈 질환 발생 유무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해 50+세대에게 많이 발병하는 안질환의 조기 발견 가능성을 제시했다. 3위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인공췌장이 스스로 혈당을 체크하면서 동시에 당뇨환자에게 인슐린을 주입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큐어스트림이 차지했다.

라이나전성기재단 최종구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50+세대만을 위한 상이 우리 사회의 선한 변화를 이끈 분들을 발굴해 격려하는 시상식으로 자리잡고 있어 기쁘다”면서 “중·장년층에게 기여하는 활동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해 나갈 수 있도록 라이나50+어워즈에 많은 추천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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