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밀폐공간 가스 감지 ‘세이프티 볼’ 개발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4-22 03:00 수정 2021-04-22 04:15
무게 100g, 테니스공만 한 크기
던져 놓으면 앱 통해 농도 확인
포스코가 밀폐된 공간의 유해가스 존재 여부를 사람 없이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사진)이라 이름 붙여진 이 장비는 공 모양으로, 성인이 한 손으로 꽉 쥘 수 있는 테니스공과 비슷한 크기다. 무게는 100g으로 스마트폰보다 가볍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 넣으면 무선으로 최대 100m 떨어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위험 수준이 측정되면 사전에 등록된 관리자와 동료 직원에게 메시지와 위치정보를 전달한다.
기존에는 긴 튜브로 가스를 뽑아 올리거나, 사람이 직접 휴대용 감지기로 밀폐 공간의 유해가스를 측정했다.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12월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화학물질 누출 및 접촉, 산소 결핍으로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각각 285명, 19명이었다. 숨진 인원도 각각 4명, 6명이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우선 2분기(4∼6월) 내 법적 인증을 마무리하고 포스코의 제철소 관련 모든 공장에 보급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던져 놓으면 앱 통해 농도 확인
포스코가 밀폐된 공간의 유해가스 존재 여부를 사람 없이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사진)이라 이름 붙여진 이 장비는 공 모양으로, 성인이 한 손으로 꽉 쥘 수 있는 테니스공과 비슷한 크기다. 무게는 100g으로 스마트폰보다 가볍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 넣으면 무선으로 최대 100m 떨어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위험 수준이 측정되면 사전에 등록된 관리자와 동료 직원에게 메시지와 위치정보를 전달한다.
기존에는 긴 튜브로 가스를 뽑아 올리거나, 사람이 직접 휴대용 감지기로 밀폐 공간의 유해가스를 측정했다. 고용노동부의 지난해 12월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화학물질 누출 및 접촉, 산소 결핍으로 산업재해를 입은 근로자는 각각 285명, 19명이었다. 숨진 인원도 각각 4명, 6명이었다.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우선 2분기(4∼6월) 내 법적 인증을 마무리하고 포스코의 제철소 관련 모든 공장에 보급된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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