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생일 맞은 두꺼비”… 하이트진로, ‘진로’ 누적 판매 6억5000병 돌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21 20:25 수정 2021-04-2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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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로 콘셉트 활용 젊은 세대 공략 적중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 흥행
코로나19 불구 진로 판매량 200%↑
“3년차 맞아 두꺼비 마케팅·활동 영역 강화”


전국에 두꺼비 열풍을 일으킨 진로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1970년대 디자인을 되살린 콘셉트로 원조 ‘진로’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진로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9년 4월 선보인 진로는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젊은 층을 집중 공략했다. 뉴트로 패키지 뿐 아니라 트렌드를 반영한 목 넘김과 맛을 강조해 빠르게 소비자 취향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소주 업계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전개해 출시 초반부터 이목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출시 7개월 만에 1억병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달 기준 누적 판매 6억5000병을 기록 중이다. 국내 소주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진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용 제품은 360% 성장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업소용 성장률은 143%다.
두껍상회
하이트진로는 진로의 성공 요인으로 두꺼비 캐릭터 마케팅을 꼽았다. 두꺼비 인기에 힘입어 이종업계와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패션과 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추진 중이며 협업 제품들은 실제 판매로 이어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젤리와 감자칩, 떡볶이, 마카롱 등 편의점과 협업한 상품은 해당 카테고리 매출 상위 A급으로 분류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를 운영하면서 소비자 접점 활동도 성장에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국으로 확대한 두껍상회는 부산과 대구에 이어 현재 광주에서 운영되고 있다. 각 지역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며 흥행 중이다.

3년차를 맞이하는 진로는 올해도 푸른 돌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캐릭터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캐릭터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3년차를 맞아 올해는 진로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참이슬과 함께 대표 소주 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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