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직결사업’ 수혜 누릴 분양단지 ‘관심’

동아경제

입력 2021-04-21 15:34 수정 2021-04-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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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자이 크레스트’ 조감도

KTX 송도역 수혜 누릴 ‘용현자이 크레스트’ 4월 분양 예정

국토교통부는 4월 13일 인천과 경기도 안산·화성지역을 위해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고 수인선 송도역, 초지역, 어천역 등 3개 역사를 신축 및 증축할 계획이다. 2024년 준공 및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통 시 인천 송도역에서 부산역까지 약 2시간 20분, 송도역에서 목포역까지 약 2시간 10분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KTX를 이용하려면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이동해야 했던 인천시민들이 인천 내에서 곧바로 KTX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동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에서는 인천발 KTX 개통으로 주목받고 있는 3개 역 주변 부동산시장이 자극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정거장 인근 지역 중에서도 송도역이 위치한 연수구 송도동의 상승 기류가 두드러진다. 송도동의 경우 인천발 KTX 착공에 들어간 지난해 12월 대비 올 1월 아파트 평균 시세가 한 달 만에 3.5% 상승했다. 또 올 1분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3㎡당 2,012만원으로 처음 2,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송도역 KTX 호재는 한 정거장 거리인 미추홀구 용현동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용현동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 12월 대비 올 1월 아파트 평균 시세가 3.4%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의하면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한 ‘인천 SK 스카이뷰’(2016년 6월 입주)의 경우 전용 84㎡A 실제 거래가격이 지난해 12월 5억8,500만원(16층)에서 올 2월 6억7,000만원(16층)으로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KTX 호재는 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데다 생활권까지 넓혀주므로 인구 유입에도 영향을 미쳐 주택시장의 가치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그간 고속철도 이용이 어려웠던 인천·안산·화성지역에 KTX 열차 직결운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비교적 소외됐던 해당 지역들의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를 가져올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4월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마루구역 1블록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지구주민 우선 공급을 제외한 일반 분양은 1,499가구이다.

용현자이 크레스트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숭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인하대역에서 한 정거장 더 가면 송도역인만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간)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이 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일대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인하대~루원시티사거리 총 9.4㎞ 구간을 연결하는 ‘S-BRT 사업’이 추진 중이다.

단지에서 반경 1.5㎞ 이내에 홈플러스(인하점, 숭의점), 용현시장, 인하대병원, 인천보훈병원, 주민센터, 미추홀구청, 도원실내체육관, CGV 등 편의·문화시설이 위치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용정근린공원, 수봉공원 등도 도보권에 있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마련돼 있으며, 일반분양을 위한 개관은 4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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