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자자들에 친숙해지면…”, 네이버웹툰도 쿠팡 따라가나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21 11:24:00 수정 2021-04-21 11:33:1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쿠팡의 성공적 상장 이후 국내 기업들의 미국 증시 진출 검토가 잇따르는 분위기다. 네이버웹툰도 미 증시 상장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체 인터뷰에서 미화 채권의 추가 발행을 고려하고 있고, 아울러 네이버웹툰의 미국에서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CFO는 “성장하기 위해선 세계로 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유능한 파트너를 만나 자산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네이버웹툰은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당장 자금을 조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CFO는 운용이 탄탄해지고, 미국 투자자들에게 친숙해진다면 상장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 포털 내 서비스 중 하나로 시작해 2015년 2월부터 네이버의 사내 독립 기업(Company-In-Company)으로 운영됐다. 이후 2017년 네이버웹툰 주식회사로 분사했다.

2020년에는 일본에서 라인 망가를 서비스하는 라인의 자회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를 산하로 인수하고, 미국의 웹툰 엔터테인먼트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일본과 미국 및 서구권을 공략하기 위한 기업 구조 재편을 했다.

한국은 전자상거래와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면서도, 구글이 웹 검색 시장을 지배하지 못한 몇 안 되는 나라로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가 이러한 한국 웹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국내 매출 비중이 큰 네이버가 해외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는 최근 스페인의 전자상거래 업체 왈라팝에 투자하고,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인 캐나다의 왓패드 지분을 인수하는 등 해외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특히 네이버웹툰과 왓패드 등을 통해 북미 스토리텔링 사업 강화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