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부동산 매매량, 전분기보다 23% 감소

정순구 기자

입력 2021-04-21 03:00 수정 2021-04-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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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여파로 매매액도 31% 줄어

정부가 부동산 규제 기조를 이어가며 올해 1분기(1∼3월) 전국 아파트와 오피스텔, 토지, 상가, 빌딩 등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20일 부동산종합정보플랫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42만25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줄었다.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줄어든 112조5000억 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1분기 매매 거래량과 매매 거래액 역시 각각 22.6%, 30.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수도권과 세종, 5대 광역시 등에서 매매 거래량이 급감했다. 1분기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지역은 대전(7685건·―34.4%)이었다. 이어 △대구(9061건·―33.5%) △서울(3만5268건·―19.8%) △광주(7723건·―18.6%)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은 거래량이 증가했다. 경북(3만529건·24.2%)이 가장 많이 늘었고 △충북(2만122건·23%) △경남(2만8431건·14.7%) △제주(5349건·14.2%)가 뒤를 이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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