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김치 종주국 대표 주자로 앞장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21-04-20 16:05 수정 2021-04-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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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20일 경기도 연천군 소재 경기농협식품조공법인 김치공장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농협 제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20일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경기농협식품조합공동사업법인 김치공장(브랜드 오색소반)을 방문해 김치공장을 운영하는 조합장들과 함께 농협김치 경쟁력 향상과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최종철 전곡농협 조합장, 이갑영 북파주농협 조합장, 박호영 남양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일부국가의 김치종주국 억지 주장과 비위생적 절임배추 영상 등으로 촉발된 국민들의 관심에 부응해 우리 농산물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만든 농협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김치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농협 김치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협 김치 가공공장 통합 ▲시설현대화를 통한 제조원가 절감 ▲브랜드 단일화 및 통합 마케팅 실시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담회가 열린 경기농협식품조공법인은 경기도 관내 3개 농협(전곡, 북파주, 남양)이 각각 운영하고 있던 김치공장을 2011년 통합해 올해 창립 11년차를 맞이했다. 통합 이후 ▲비수익 유통망 조정 ▲중복투자 해소 ▲인력 전문화 등을 실시해 통합 당시에 비해 매출액이 약 2배로 증가하는 등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한편 농협김치는 전곡농협이 1991년 3월에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에 설립한 청산김치 가공공장을 시초로 현재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전국 12개 지역농협에서 100% 우리농산물을 사용해 생산되고 있다. 농협김치는 하나로마트와 농협몰에서 할인행사와 홍보 등 소비촉진 캠페인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최근 국산김치에 대해 높아진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우리 전통식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김치공장을 통합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고품질 국산김치를 생산하고 공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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