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값 ‘20주 연속 상승’ 마감…하락으로 돌아서
뉴스1
입력 2021-04-17 08:30 수정 2021-04-17 08:32
서울 용산구의 주유소 모습. 2021.4.11 © News1
지난해 11월 이후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던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2원 내린 리터당 1534.8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0.3원 하락한 리터당 1333.1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넷째주 상승으로 돌아선 이후 꾸준하게 상승한 전국 휘발유 가격은 20주 만에 하락으로 반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제주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상승한 리터당 1632.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97.7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11.1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10.1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42.0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304.8원이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341.3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2.4달러로 지난 주보다 1.0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시사, 미국 원유재고 감소, 올해 석유수요 전망 상향, 예멘 반군의 사우디 공격과 이란 우라늄 농축 확대 발표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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