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4명 “1년 내내 알바 지속”
뉴시스
입력 2021-04-16 13:24 수정 2021-04-16 13:25
아르바이트(알바)생 10명 중 4명은 1년 내내 알바를 하고 있는 이른바 ‘프로알바러’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 번에 2개 이상의 알바를 동시에 하는 ‘멀티 알바족’도 26.9%나 됐다.
16일 아르바이트 포털사이트 알바몬에 따르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1467명을 대상으로 ‘알바 사이클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중 38.0%가 1년 내내 알바를 끊임없이 하는 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한다’는 응답은 44.9%였으며 ‘방학 중에만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은 17.1%로 가장 적었다.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1년에 총 몇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지’ 질문(개방형 질문)한 결과 평균 3개 정도의 알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내내 알바를 하는 경우에는 연 평균 2.6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방학 알바족’은 평균 2.3개,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는 알바족들은 이보다 많은 4.4개 정도의 알바를 하고 있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중 26.9%는 한번에 2개 이상의 알바를 병행하는 ‘멀티 알바족’이었다. 알바 주기별로 보면 1년 내내 알바를 하는 알바생들의 경우 41.5%가 2개 이상의 알바를 동시에 하고 있었으며 필요에 따른 ‘유동적 알바족’들의 경우 10명 중 8명 이상이 한 번에 1개의 알바를 하는 경우였다.
‘한 아르바이트당 평균 근무기간’은 ▲3개월 이상∼6개월 미만(24.4%) ▲6개월 이상∼1년 미만(22.4%) ▲1개월 이상∼3개월 미만(20.0%) 등의 순이었다.
특히 1년 내내 알바를 하는 경우 70.7%가 6개월 이상 장기근무를 하는 경우였으며 ‘방학 알바족’들은 1개월 이상∼3개월 사이가 37.5%로 가장 많았다.
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를 가장 많이 하는 달은(복수응답) ▲7월(29.2%) ▲1월(28.5%) ▲2월(26.4%) ▲8월(26.0%) ▲12월(21.5%) 등의 순으로 방학이 있는 달이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가장 알바를 하지 않는 달은 ▲10월(9.5%)과 ▲11월(10.3%)이 꼽혔다.
알바생들의 하루 평균 아르바이트 시간은 6.5시간으로 알바 주기별로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알바생들의 경우가 7.0시간 정도로 다소 긴 경향이 있었다.
이번 조사 결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들의 1년 평균 알바 수입은 723만원 정도로 집계됐으며 알바 주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1년 내내 알바를 하고 있는 경우는 평균 수입이 1232만원 정도로 집계됐으며 방학 중에만 알바를 하는 알바생들은 평균 341만원, 필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는 경우는 1년 평균 알바수입이 452만원 수준이었다.
한편 알바생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카페·음식점 서빙(61.9%) ▲매장관리·판매(42.3%) ▲일반사무직·사무보조(15.6%) ▲학원강사·과외(13.9%) ▲이벤트·행사스텝(10.9%) 등의 순으로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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