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주운 정용진 부회장 “ESG 경영, 작은 실천 모으는 일”

뉴시스

입력 2021-04-15 16:15 수정 2021-04-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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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인스타에 플로깅 챌린지 동참 알려
다음 주자 홍정욱·SSG랜더스 팬 지목
이마트,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서 전체 'A'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우리 사회에 또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14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4월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마트 성수점과 주변에서 플로깅을 실천했다”며 글과 쓰레기를 주워 담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 넉 장을 게시했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Pick up)와 ‘조깅’(Jogging)을 합친 단어다. 산책하거나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정 부회장은 사단법인 유쾌한반란 이사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지목을 받아 이번 ‘쾌란 플로깅 챌린지’에 동참했다.

정 부회장은 “멸종 위기 동물 ‘해달’을 모티브로 만든 이마트 친환경 캠페인 캐릭터 ‘투모’ 장바구니를 들고, 재활용 실천으로 모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집게를 사용해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요즘 화두인 ESG 경영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게 아니라 작은 실천을 모으는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고 말해 ESG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ESG경영은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등 3개 단어 머리글자를 조합했다.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 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신세계그룹 대표 기업인 이마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전체 ‘A’등급을 획득했다. 환경(E) A, 사회(S) A+, 지배구조(G) A를 각각 받은 데 힘입었다. 전체 A등급은 이마트가 지속 가능 경영 체계를 충분히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의 경우 2019년 론칭한 친환경 경영 브랜드 ‘이마트 투모로우’를 통해 ‘플라스틱 감축’ ‘에코 리필 스테이션’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쾌란 플로깅 챌린지 다음 주자로 올가니카 홍정욱 회장과 ‘올해 145번째 경기부터 SSG 랜더스필드에 오실 모든 분’을 지목했다.

올해 145번째 경기부터 SSG랜더스필드에 오실 모든 분을 지목한 것은 프로야구 SSG 랜더스 팬들에게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하는 동시에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 수가 144경기인 만큼 창단 첫해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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