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여의지하도로 14년 만 개통에 오세훈 “감회 새로워”

뉴스1

입력 2021-04-15 16:07 수정 2021-04-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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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에서 열린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박수치고 있다. 2021.4.15/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신월여의지하도로 개통 현장을 찾아 축하인사를 건넸다. 16일 0시부로 개통하는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오 시장의 과거 재임 시기 처음 계획된 곳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월여의지하도로 진출구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제가 재임하던 2010년 5월 첫 시작을 했는데 10여년 만에 개통을 보게 되니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말한 2010년 5월은 신월여의지하도로가 서울시 재정계획 심의를 통과한 때다. 신월여의지하도로 사업은 2007년 7월 민간제안서 제출로 시작된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 환경영향평가 등에 8년이 걸렸고 2015년 10월 착공했다.

오 시장은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서남권의 동서 교통축이 될 것”이라며 “개통하기까지 10여년간 고생한 많은 관계자 여러분, 오랜 기간 공사 불편을 감내하며 협조한 지역 주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뚫는 자는 흥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경제발전은 교통과 떼어놓고 생각도, 이야기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서남권 경제거점벨트 2.0을 조성해 서울 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등포·양천구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 서울시의원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신월여의지하도로의 개통에 여당의 역할도 있다고 언급했다.

영등포갑 지역의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제가 시의원과 박원순 시장을 수도 없이 만났고 환경부로 하여금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받아 오늘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인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우여곡절을 겪고 개통한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소통과 협치를 통한 상생의 결과물”이라며 “시정도 협치와 소통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News1
신월여의지하도로는 신월동 신월IC와 여의도동 여의대로·올림픽대로를 직접 연결하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7.63㎞의 지하터널이다.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을 기존 32분에서 8분으로 24분이나 단축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앞으로 시민 여러분이 얼마나 편리하게 이용할지 생각하면 참으로 행복하고 즐겁다”며 “지상부에는 2025년까지 광화문광장 5배 크기의 대규모 친환경 공원을 조성해 맑은 공기 그리고 여유가 있는 공원으로 시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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