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유통업체 트랜스베버리지,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 그란트’ 국내 론칭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15 11:28 수정 2021-04-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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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그란트 아볼랄리스·10년·12년·18년 등 4종
“자연에서 영감 받아 생산된 싱글몰트 위스키”
하반기 한정판 ‘글렌 그란트 60년’ 출시 예정



쥬류 유통 전문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15일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 그란트(Glen Grant)’ 신제품을 국내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싱글몰트 위스키 제품은 ‘글렌 그란트 아볼랄리스(ARBORALIS)’, 글렌 그란트 10년·12년·18년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전국 주류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트랜스베버리지에 따르면 글렌 그란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섬세한 풍미와 균형감이 우수한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과일과 꽃, 견과, 향신료, 오크, 스윗츠 등의 향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어 정원을 산택하는 기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스키를 깊이 있게 즐기길 원하는 중·상급 소비자에게 적합한 위스키라고 소개했다.

브랜드 창립자는 엔지니어 출신 제임스 그란트 소령(Major’ James Grant)이다. 우아한 싱글몰트 위스키를 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구현하기 위해 목이 긴 독특한 증류기와 정화장치를 고안했고 이를 통해 글렌 그란트 싱글몰트 위스키가 완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숙성 과정만 증류소에서 마치고 외주를 주거나 장소를 이동하는 다른 위스키와 달리 글렌 그란트는 한 장소(증류소)에서 모든 공정을 완료해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고 한다. 마지막 공정까지 책임지고 한 병을 생산한다.

브랜드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인 데니스 말콤(Dennis Malcolm) 경은 지난 1946년 글렌 그란트 증류소 부지에서 태어나 증류소에서 일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따라 15세 나이에 처음으로 수습 쿠퍼(Cooper)로 일하기 시작했다. 60년 동안 스카치 위스키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수년에 걸쳐 글렌 그란트 브랜드 앰배서더와 글렌리벳, 글렌 그란트 등의 마스터 디스틸러로 일해왔고 2005년 캄파리그룹(Campari Group)이 글렌 그란트를 인수하면서 말콤은 글렌 그란트의 상징적인 인물로 마스터 디스틸러에 선임돼 브랜드를 이끌어왔다. 스카치 위스키 발전과 스페이사이드지역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OBE 기사 작위를 수여 받기도 했다.

글렌 그란트 측은 싱글몰트 위스키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글렌 그란트 10년은 ‘올해 최고의 10년 이하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상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속 수상했고 글렌 그란트 18년은 ‘올해 최고의 스카치 위스키’ 상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글렌 그란트 국내 유통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글렌 그란트 론칭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서울지역 바 10곳에서 ‘글렌 그란트 파이브 센스 익스피리언스 코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전개한다. 소비자는 바에서 오감을 활용해 글렌 그란트를 체험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모든 제품을 맛볼 수 있다.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증류소 체험 기회도 운영한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스코틀랜드 대표 싱글몰트 위스키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패키지와 한정 상품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국내 프리미엄 주류 시장과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랜스베버리지는 하반기 글렌 그란트 15년과 극소량만 생산되는 글렌 그란트 60년 제품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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