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에도 전국 집값 상승 기대감 여전…피로감 쌓인 ‘세종’ 하락

뉴스1

입력 2021-04-15 11:05 수정 2021-04-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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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의 모습. 2021.4.13 © News1

정부가 2·4 공급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국 주택 매수심리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1.6으로 전월(135.5)보다 3.9포인트(p) 하락했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143.0에서 135.5로 7.5p 내렸다. 비수도권은 127.9을 유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값으로 표현되고,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국토연구원은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 가구 6680인, 중개업소 2338개소를 표본으로 이번 통계를 작성했다.

주택시장의 심리지수가 일부 내렸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높다는 의미다. 강원은 134.8에서 142.9로 8.0p, 광주는 126.2에서 133.9로 7.7p, 충남은 143.2에서 149.3으로 6.1p 올랐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9.0으로 전월(140.8)보다 11.8p 하락했다.

반면 세종의 소비심리지수는 하락 국면으로 돌아섰다. 세종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6.4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118.9에서 22.5p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1.8로 전월(115.5) 대비 3.7p 하락했다. 수도권은 115.9에서 111.4로 4.5p 하락하고, 비수도권은 115.4에서 112.7로 2.7p 하락했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세종(91.2)과 서울(106.8), 대구(111.0)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과 서울, 대구는 각각 17.8p, 6.6p, 6.3p 내렸다.

반면 인천(122.2)과 경남(109.3), 광주(111.9)는 같은 기간 각각 2.3p, 2.2p, 0.4p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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