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바이오메딕스, ‘신경전구세포 이용한 허혈성 질환 치료기술’ 유럽 특허 확보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14 15:00 수정 2021-04-14 15:03
줄기세포 연구·개발(R&D) 및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허혈성질환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등록번호 EP3162372)를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허 취득 일자는 지난 2월 17일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에 따르면 해당 특허 기술은 배아줄기세포와 역분화줄기세포(iPS Cell) 등 전분화능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신경전구세포’를 뇌졸중 등 허혈성 질환에 적용하는 방법이다. 유럽 특허 등록을 마치고 현재 독일과 프랑스,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내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개별 국가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포와 세포 분비체를 이용하는 치료제의 서로 다른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신경전구세포 분비체를 활용한 허혈성 및 신경염증성 질환 치료기술’ 관련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신경전구세포에서 유래한 ‘분비단백체’의 경우 항염증과 신생혈관 생성, 신경보호, 내재적 세포 증식 및 조직재생 촉진 등에 관여하는 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질환 발생과 2차손상에 따른 후유증을 크게 감소시킨다고 에스바이오메딕스 측은 강조했다. 특히 신경전구세포를 직접 이용해 효과를 장시간 유지시키고 손상된 신경의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번에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하는 치료 기술을 추가로 확보해 향후 환자 상태에 맞춰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수 에스바이오메딕스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 기술 등록으로 허혈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수익을 끌어올리고 난치병 극복 방안을 제시해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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