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함께 이겨내자” 터키에 한류 울려퍼진다

김재희 기자

입력 2021-04-14 03:00 수정 2021-04-14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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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터키한국문화원 주최 공연
20일 서울 용산 극장 ‘용’에서 열려
1시간가량 무관중 온라인 생방송



주터키한국문화원이 판소리, 가요, 힙합댄스, 트로트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2021 온라인 전통공연: 함께 이겨냅시다!’를 개최한다. ‘형제의 나라’ 터키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주터키한국문화원 유튜브 계정을 통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오후 2시(한국 시간 20일 오후 8시)부터 1시간가량 관중 없이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국악인 박애리, 댄서 팝핀현준, 트로트 가수 나태주, 한국 무용가 석예빈이 출연한다. 팝핀현준은 음악 ‘Don‘t Stop’에 맞춰 힙합 댄스를 선보인다. 석예빈은 ‘물동이 춤’을 춘다. 나태주는 ‘힘내라 대한민국’ ‘무조건’을 부르며 태권 트로트도 선보인다. MC를 맡은 박애리는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를 부른다. 박애리와 팝핀현준, 석예빈이 함께하는 퓨전 공연도 펼친다. 공연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출연진과 시청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국가 간 교류가 막힌 기간에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댓글을 남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당첨을 통해 출연자의 친필 사인 모자와 한국 브랜드 화장품을 증정한다. 박기홍 주터키한국문화원장은 “터키에 있는 한류 팬들이 한국 문화를 즐기고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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