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코스피 상장 추진
이새샘 기자
입력 2021-04-14 03:00 수정 2021-04-14 03:00
비상장 주식 시총 최대 10조 추산
현대차그룹의 비(非)상장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IPO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인프라, 건축 전문회사로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7조1884억 원, 영업이익은 2587억 원 규모다. 비상장 주식 시세는 주당 100만 원 안팎으로 시가 총액이 7조5000억∼10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대주주는 지분 38.62%를 보유한 현대건설, 2대 주주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1.72%)이다. 현대글로비스(11.6%), 기아(9.3%), 현대모비스(9.3%)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IPO를 하면 정 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1조 원 안팎의 실탄을 마련해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IPO 추진은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현대차그룹의 비(非)상장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IPO 시기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인프라, 건축 전문회사로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은 7조1884억 원, 영업이익은 2587억 원 규모다. 비상장 주식 시세는 주당 100만 원 안팎으로 시가 총액이 7조5000억∼10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대주주는 지분 38.62%를 보유한 현대건설, 2대 주주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1.72%)이다. 현대글로비스(11.6%), 기아(9.3%), 현대모비스(9.3%)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IPO를 하면 정 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1조 원 안팎의 실탄을 마련해 지배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IPO 추진은 지배구조 개편과 무관하며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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