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K-뷰티 판로 확대 지원 박차… 전문관 ‘H하모니’ 운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13 11:29 수정 2021-04-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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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면세점 전문관 오픈… 20여 브랜드 입점
중국 등 해외 진출 지원… 오프라인 입점 검토
“K-뷰티 넘어 K-패션 스타트업 발굴 추진”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국내 화장품 스타트업 판로 확대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에 국내 뷰티(K-뷰티) 스타트업 전문관 ‘H하모니(H.armony)’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H하모니는 현대백화점면세점과 국내 중소기업이 ‘조화’를 이루며 동반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코스메슈티컬(화장품에 의약 성분을 더한 기능성 제품) 브랜드 ‘아제라바이오텍’과 친환경 색조화장품 브랜드 ‘미크릿’, 제주 화장품 브랜드 ‘아꼬제’ 등 총 20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측은 “H하모니를 통해 인지도는 낮지만 탄탄한 제품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와 마케팅 등 관련 업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하모니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K-뷰티 스타트업 브랜드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H하모니 오픈은 작년 8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가톨릭관동대학교 등 10개 기관 투자자, 마케팅 전문 업체와 체결한 ‘K-뷰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일환으로 추진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올해 하반기까지 스타트업 브랜드 10여개를 추가로 발굴하고 입점 브랜드의 중국 플랫폼 내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해외 홍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오프라인 매장 입점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K-뷰티 스타트업 뿐 아니라 국내 패션 신생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로 판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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