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근육통 잡는 해열제, 백신 접종 시기 ‘가정 상비약’

윤희선 기자

입력 2021-04-14 03:00 수정 2021-04-14 03:0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삼진제약 ‘게보린 쿨다운 정’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고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례 중 대부분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당장 발열 등 이상징후가 없더라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제를 구비하고 불편한 증상이 생겼을 때 복용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증상은 1∼3일 사이에 호전되지만 해열제를 복용해도 높은 체온이 지속된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전후 충분한 수분 섭취, 전해질과 비타민 보충으로 발열과 통증 등 이상반응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없거나 항상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 미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해결해 줄 수 있는 해열진통제가 필요하다.

진통제 가운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의 해열진통제는 해열뿐 아니라 소염 효과도 있는데 이는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을 억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소염 효과가 없고 단순 해열·진통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가 접종 후 이상반응을 가라앉히는 데 적합하다. 특히 해열·진통 성분 외에 면역 기능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비타민 성분이 복합된 제제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보린 쿨다운 정’은 아세트아미노펜과 비타민 B1(벤포티아민), B2(리보플라빈), C(아스코르브산) 등 발열, 오한, 근육통 치료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구성된 진통제다. 하루 세 번 1정씩 복용할 수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함량은 400mg으로 성인 기준 1일 최대 4000mg까지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최대 10정까지 허용된다.

열을 빠르게 내려주고 오한과 근육통 증상을 완화해 주는 아세트아미노펜과 피로감을 개선하는 벤포티아민(8mg·일일 권장량의 6.6배), 인후통을 완화해 주는 리보플라빈(4mg·일일 권장량의 2.6배)과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100mg·일일 권장량)가 증상을 잡아주며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졸음 부작용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30정 병 포장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가정과 직장, 학교 내 상비약으로 구비해두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제석 삼진제약 과장은 “게보린 쿨다운 정은 새로운 성분 조합으로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에 걸맞은 비타민 함유 해열진통제”라며 “전 국민 백신 접종을 본격화하는 시기 ‘필수 상비약’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