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코인베이스 상장 앞두고 랠리, 최고치 근접

뉴스1

입력 2021-04-13 06:28 수정 2021-04-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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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대표적인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암호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미국의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42% 상승한 6만10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수 시간 전 6만1199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사상최고치는 지난 3월 14일 기록한 6만1536달러였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올 들어 두 배, 지난 1년 동안에는 거의 9배 급등했다.


◇ 다시 시총 2조 달러 돌파 :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0.20% 상승해 215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최고치다. 시총 3위인 바이낸스코인도 20% 이상 급등한 60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체 시총은 다시 한번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6일 암호화폐는 사상 처음으로 시총이 2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이후 암호화폐가 횡보세를 보임에 따라 시총 2조 달러를 내주었으나 이날 랠리함에 따라 암호화폐 시총은 다시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 시간 현재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2조8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 투자자가 코인베이스 앱을 이용, 암호화폐 거래를 하고 있다.
◇ 코인베이스 상장은 역사적 승리 :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암호화폐가 주류 시장에 편입되는 기념비적 사건이며,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역사적 승리’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암호화폐가 급등하자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고객의 요구, 인플레이션을 헤지(회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 등으로 속속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올 초 15억 달러(1조6875억원)어치 비트코인을 직접 매수했으며, 최근에는 전기차 결제에도 비트코인을 사용토록 했다.

미국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데스크를 다시 부활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자산 투자를 안내하고 있다. 모간스탠리도 암호화폐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3개 개설했다.

온라인 결제업체인 페이팔은 물론이고, 전통의 결제회사인 비자카드도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등 암호화폐는 갈수록 입지를 넓히고 있다.


◇ 비트코인 온라인 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 : 네덜란드 자산 관리사 로베코의 포트폴리오 관리자인 제로엔 블록랜드는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이 금처럼 가치 저장수단이 된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깊숙이 각인시켰다”고 암호화폐 랠리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4% 하락한 7823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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