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코리아, 지난해 국내 매출 ‘1조’ 달성…“보복 소비 효과”
뉴스1
입력 2021-04-12 17:51 수정 2021-04-12 17:52
루이뷔통 매장.© 뉴스1
루이비통코리아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루이비통코리아가 국내 매출을 공개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루이비통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4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1519억원을 기록했다.
루이뷔통코리아는 지난 2011년 이후 외부 감사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로 전환하며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주식회사와 마찬가지로 유한회사도 자산과 매출이 500억원 이상일 경우 실적을 공개해야하는 신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10여년 만에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루이뷔통의 매출은 지난 2011년 5000억원에서 10년만에 매출이 2배 가량 뛰었다. 지난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소비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하는 이른바 ‘보복 소비’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에르메스코리아도 신외감법 시행으로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33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16% 늘어난 419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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