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일 백악관 반도체 화상회의 참석…대응 고심

뉴시스

입력 2021-04-12 02:44 수정 2021-04-1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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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GM, 글로벌 파운드리 등 19개사 참석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 백악관이 오는 12일(현지시간)대책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는 가운데, 삼성 등 19개 글로벌 기업들이 대책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의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과 브라이언 디스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2일 오후 백악관에서 반도체와 공급망 복원에 대한 화상 CEO 서밋을 주재한다. 지나 러만도 미 상무장관도 자리한다.

참석 기업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구글 모회사 알파벳, AT&T, 커민스, 델 테크놀로지, 포드, GM, 글로벌 파운드리, HP, 인텔, 메드트로닉, 마이크론, 노스럽 그러먼, NXP, PACCAR, 피스톤그룹, 스카이워터 테크놀로지, 스텔란티스 등 19개사다. 우리 기업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반도체 공장을 운영 중이다.

현재 반도체 칩 공급이 지연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와 가전, 스마트폰 등의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미 당국자들과 기업인들은 미국의 일자리 계획, 반도체 및 기타 주요 분야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의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논의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성명에서 “반도체 부족은 바이든 행정부에게 시급한 경제와 안보 우선 순위를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라며 “이 부족은 공장을 유휴 상태로 둬 미국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공급난 해소를 위한 회의라고 내세웠지만 이면에는 중국과 반도체 패권을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참석자와 미국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대응을 할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시영 사장(파운드리 사업부장)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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