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꽃구경 밤엔 별구경 올봄 가족여행은 여기!
이기진 기자
입력 2021-04-12 03:00 수정 2021-04-12 03:00
[봄봄봄, 충청으로 GO!]충남 숲속 휴양림 3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요즘, 여행욕구를 충족할 만한 장소로 휴양림이 적격이다.
충남에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가 운영하는 휴양림은 서산용현, 오서산, 서천희리산 등 3곳이다.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좋지만 신록이 우거지는 이맘때 특히 좋다.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불상이 있는 금북정맥 자락에 위치한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은 마치 커다란 산맥이 양팔을 벌리고 있는 어머니 품속 같다.
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용현계곡은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제452호)인 황금박쥐가 발견됐을 정도로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가재, 개똥벌레가 살고 있을 정도로 생태계 보존성도 높다.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꽃비가 내리는 길을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걷다 보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저절로 치유된다. 휴양림 내에 조성된 내포문화 숲길을 따라 지역 고유의 문화유적 탐방이 가능하다. 숲속의집 4동, 휴양관 6실, 연립동 3실, 야영덱 10면을 운영 중이다.
숲속의 집, 해송림, 저수지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사계절 건강한 향기인 피톤치드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야영장에서 즐기는 벚꽃캠핑은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여행의 백미. 특히 벚꽃나무 아래 위치한 제2 야영장(200번대)에서 가장 멋진 벚꽃캠핑을 즐길 수 있다. 숲속의집 8동, 연립동 22실, 야영엑 19면, 캠핑카야영장 11면을 운영 중이다.
해발 791m의 오서산은 충남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명산.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경관이 수려하다.
산정상 억새밭은 널리 알려진 명소.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섬과 낙조는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곳은 특히 대나무 숲이 많다. 활엽수림 사이에 있는 울창한 대나무 숲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휴양림에서 오서산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여서 등산도 무난하다. 인근 대천해수욕장과 보령댐, 무창포해수욕장, 죽도관광지, 고운식물원 등 봄 계절과 어울리는 주변 관광지도 풍부하다. 숲속의집 10동, 휴양관 5실, 연립동 4실, 야영덱 4면을 운영 중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서산용현자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요즘, 여행욕구를 충족할 만한 장소로 휴양림이 적격이다.
충남에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가 운영하는 휴양림은 서산용현, 오서산, 서천희리산 등 3곳이다. 사시사철 언제 찾아도 좋지만 신록이 우거지는 이맘때 특히 좋다.
○ 서산 용현자연휴양림
‘백제의 미소’ 서산마애삼존불상이 있는 금북정맥 자락에 위치한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은 마치 커다란 산맥이 양팔을 벌리고 있는 어머니 품속 같다.
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용현계곡은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제452호)인 황금박쥐가 발견됐을 정도로 계곡물이 맑고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가재, 개똥벌레가 살고 있을 정도로 생태계 보존성도 높다.
따뜻한 봄바람을 타고 꽃비가 내리는 길을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걷다 보면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저절로 치유된다. 휴양림 내에 조성된 내포문화 숲길을 따라 지역 고유의 문화유적 탐방이 가능하다. 숲속의집 4동, 휴양관 6실, 연립동 3실, 야영덱 10면을 운영 중이다.
○ 서천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숲속의 집, 해송림, 저수지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사계절 건강한 향기인 피톤치드와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야영장에서 즐기는 벚꽃캠핑은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여행의 백미. 특히 벚꽃나무 아래 위치한 제2 야영장(200번대)에서 가장 멋진 벚꽃캠핑을 즐길 수 있다. 숲속의집 8동, 연립동 22실, 야영엑 19면, 캠핑카야영장 11면을 운영 중이다.
○ 오서산자연휴양림
해발 791m의 오서산은 충남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명산.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경관이 수려하다.
산정상 억새밭은 널리 알려진 명소.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섬과 낙조는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곳은 특히 대나무 숲이 많다. 활엽수림 사이에 있는 울창한 대나무 숲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휴양림에서 오서산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여서 등산도 무난하다. 인근 대천해수욕장과 보령댐, 무창포해수욕장, 죽도관광지, 고운식물원 등 봄 계절과 어울리는 주변 관광지도 풍부하다. 숲속의집 10동, 휴양관 5실, 연립동 4실, 야영덱 4면을 운영 중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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