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천문대서 우주체험 청정 까치내선 신나는 ‘차박’
이기진 기자
입력 2021-04-12 03:00 수정 2021-04-12 03:00
[봄봄봄, 충청으로 GO!]‘남한의 알프스’ 충남 청양
충남 청양(靑陽)은 푸를 청(靑)에 볕 양(陽)자를 쓴다. 태초의 자연을 지닌 칠갑산과 아름다운 호수, 후한 인심이 살아있는 곳으로 고추와 구기자도 유명하다.
청양 칠갑산은 ‘콩밭 메는 아낙네야…’로 시작되는 대중가요의 고향이다. 8개 등산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장승공원∼장곡사∼정상으로 이르는 사찰로다.
장승공원은 1999년 조성된 테마공원으로 독특한 장승이 모여 있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지나 도착한 장곡사에는 장곡사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 장곡사미륵불괘불탱(국보 제300호)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상·하대웅전(보물 제162호)이 독특하다.
비교적 어려운 코스인 산장로에는 천문대인 스타파크가 있다. 일반인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과학관이다. 자녀들에게는 우주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곳이다. 또 국내 최초 풀(Full)돔 입체시스템을 도입해 바람, 움직임 등 환경효과를 가미한 실감나는 5D 영화로 일반 입체영상을 보는 그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시대에 캠핑 등이 주목받으면서 청양 까치내 오토캠핑장 인기다. 차박을 하며 인근 청정 까치내에서 수렵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천장호의 출렁다리도 명품이다. 고운식물원의 수많은 꽃들이 유혹하는 계절이다.
칠갑산에서 채취한 각종 나물을 이용한 산채비빔밥은 건강을 먹는 것이다. 계절마다 사용되는 나물 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맘때 고사리, 취나물, 머위 등이 제철이다. 게다가 버섯과 푸짐한 반찬으로 비벼먹으면 식감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칠갑저수지 구기자타운에 있는 ‘농부밥상’은 청양군에서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한 식당이다. 1층은 농산물판매장, 2층은 식당이다. 이곳 음식 재료는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 청양고추, 느타리버섯, 토마토 등을 활용해 근사한 정식으로 꾸며진다. 구기자갈비정식도 매력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은 하늘과 땅의 따사로움, 신선한 햇살과 공기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연의 모든 것이 있는 곳”이라며 “청양을 방문해 심신을 힐링하시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남 청양군에 있는 까치내 오토캠핑장은 코로나19 시대 여행지로 좋은 곳이다. 청양군 제공
충남 청양(靑陽)은 푸를 청(靑)에 볕 양(陽)자를 쓴다. 태초의 자연을 지닌 칠갑산과 아름다운 호수, 후한 인심이 살아있는 곳으로 고추와 구기자도 유명하다.
남한의 알프스, 칠갑산이 으뜸
청양 칠갑산은 ‘콩밭 메는 아낙네야…’로 시작되는 대중가요의 고향이다. 8개 등산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장승공원∼장곡사∼정상으로 이르는 사찰로다.
장승공원은 1999년 조성된 테마공원으로 독특한 장승이 모여 있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지나 도착한 장곡사에는 장곡사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 장곡사미륵불괘불탱(국보 제300호)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다. 특히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상·하대웅전(보물 제162호)이 독특하다.
비교적 어려운 코스인 산장로에는 천문대인 스타파크가 있다. 일반인을 위한 천문우주 테마과학관이다. 자녀들에게는 우주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곳이다. 또 국내 최초 풀(Full)돔 입체시스템을 도입해 바람, 움직임 등 환경효과를 가미한 실감나는 5D 영화로 일반 입체영상을 보는 그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코로나19시대에 캠핑 등이 주목받으면서 청양 까치내 오토캠핑장 인기다. 차박을 하며 인근 청정 까치내에서 수렵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천장호의 출렁다리도 명품이다. 고운식물원의 수많은 꽃들이 유혹하는 계절이다.
산채와 구기자요리 일품
청양 구기자갈비찜.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청양에는 고추, 구기자, 표고버섯, 산나물 등이 유명하다. 후한 인심과 어머니 손맛 같은 요리솜씨가 뛰어난 곳이 많다.칠갑산에서 채취한 각종 나물을 이용한 산채비빔밥은 건강을 먹는 것이다. 계절마다 사용되는 나물 종류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맘때 고사리, 취나물, 머위 등이 제철이다. 게다가 버섯과 푸짐한 반찬으로 비벼먹으면 식감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칠갑저수지 구기자타운에 있는 ‘농부밥상’은 청양군에서 직접 키우고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한 식당이다. 1층은 농산물판매장, 2층은 식당이다. 이곳 음식 재료는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 청양고추, 느타리버섯, 토마토 등을 활용해 근사한 정식으로 꾸며진다. 구기자갈비정식도 매력이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은 하늘과 땅의 따사로움, 신선한 햇살과 공기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자연의 모든 것이 있는 곳”이라며 “청양을 방문해 심신을 힐링하시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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