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강경젓갈 등 온택트 지역축제 활성화

지명훈 기자

입력 2021-04-12 03:00 수정 2021-04-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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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충청으로 GO!]
충남도 ‘포스트 코로나’ 관광 정책


충남 계룡시 3군 본부 인근 활주로에서 열린 군문화축제에 참가한 기갑부대.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남도가 팬데믹 이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도는 기존의 대규모 행사 및 체험 위주의 관광에서 비대면, 안전, 근거리를 지향하는 관광으로 여행의 추세가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이후 관광 경향에 맞는 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해 관광 업계로부터 포스트 코로나 관광에 대한 의견 청취를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여행업 종사자, 인플루언서(SNS, 블로거) 대상 간담회를 상반기에 개최해 고품격, 안전, 근거리 콘셉트에 최적화된 충남 관광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형 축제의 성공 개최와 온택트 지역 축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대형 이벤트는 10월로 예정된 ‘계룡 세계군문화엑스포’가 있다. 당초 9∼10월로 예정됐던 제67회 백제문화제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기존 축제를 대체한 소규모, 온택트(온라인+언택트) 축제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보령머드축제와 강경젓갈축제, 인삼축제 등이 온택트 축제로 치러졌다. 전체적으로 105개 지역 축제 중 81개 가 취소됐다.

충남형 관광 자생능력 강화 사업도 추진된다. 문화관광해설사 처우를 개선하고 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충남형 관광두레마을을 신규로 발굴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시군과 연계한 광역 투어버스를 통해 충남 관광의 대표 코스를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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