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분유 퓨어락, 100% 뉴질랜드 생산 산양분유 ‘젬밀’ 출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4-09 16:39 수정 2021-04-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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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분유 브랜드 퓨어락은 뉴질랜드 자연방목 산양유를 사용한 퓨어락 젬밀(Purelac Gemmil)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젬밀(GEMMIL)은 보석을 뜻하는 GEM과 우유 MILK의 합성어로 ‘보석 같은 우리 아기를 위한 하나밖에 없는 선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저 출산 기조에서 우리 아기에게 만큼은 더 좋은 것만 주고 싶어 하는 부모들의 마음을 반영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산양유는 우유에 견줘 유당과 탄수화물이 적어 상대적으로 소화가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산양 한 마리가 하루 생산하는 양은 3L 정도에 불과하다. 이에 일반 분유보다 비싸 편임에도 수요가 점점 늘어, 국내 산양분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퓨어락 젬밀은 뉴질랜드 100% 자연방목을 통해 생산한 산양유를 사용해 MCT(중쇄지방산) 함유량이 높고, β-카제인 단백질 비율이 높다. 또한 아기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생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가 함께 있는 신바이오틱스 시스템 유산균을 g당 400만 CFU 이상 섭취할 수 있게 개발했다. 그밖에 식물성DHA, 루테인, 칼슘, 마그네슘 등 각종 영양성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으며, DNA와 RNA를 구성하는 뉴클레오타이드의 함량도 높였다. 여기에 초유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락토페린’도 100㎖당 6.8㎎을 섭취할 수 있게 추가했다.

경쟁이 치열한 산양분유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발을 내민 만큼 산양유만의 장점을 살리고, 아기 건강을 위해 고민하며 영양성분을 추가해 출시했다는 것.

산양분유 퓨어락 젬밀은 청정 지역으로 통하는 뉴질랜드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한국에 수입한다. 뉴질랜드 MPI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통과해야만 출시가 가능하다.

포장용기 디자인도 신경 썼다. 아치형 분유 캔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분유 조유 시 그립 감을 높여 빠르게 조유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다른 분유 용기 디자인에선 볼 수 없었던 고품격 일러스트와 트렌디 컬러를 사용해 차별화 했다.

퓨어락 공식수입원 ㈜퓨어랜드 관계자는 “‘퓨어락 젬밀’은 산양유의 장점을 살리고 아기 건강을 위해 고민한 결과”라면서 “육아로 고민하는 엄마와 아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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