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도 연봉 7.5% 인상…삼성계열사 임금인상 ‘도미노’

뉴시스

입력 2021-04-09 16:27 수정 2021-04-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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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임직원 임금을 평균 7.5%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노사가 평균 임금 인상률을 7.5%로 결정한 이후 계열사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요구한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평균 3%를 적용해 전년 대비 임직원 임금을 평균 7.5% 올리기로 사원협외회와 합의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과 같은 수준이다.

성과 인상률은 인사 고과에 따라 상승률이 차등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직원별 임금인상률이 직급 및 고과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임금 평균 7.5%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대졸 초임은 445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350만원 인상했다.

삼성전자 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올해 임직원 임금을 평균 7%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I는 지난 6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전년 대비 기본급 인상률 평균 4.5%, 성과 인상률 평균 2.5% 등 총 7% 인상에 합의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 등기임원을 제외한 임직원의 2020년 평균 연봉은 8300만원이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임직원에 대한 사내 복지혜택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삼성전기도 올해 임금과 관련해 기본급 인상률 4.5%에 성과인상률 2.5%를 더해 평균 7%를 올리기로 노사협의회와 합의했다. 올해 임금 인상폭은 2~3%였던 예년에 비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 밖에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난임 여성 임직원에 대해 유급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리는 등 사내 복지 혜택도 함께 개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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