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 후 가까운 편의점서 받는다”… 세븐일레븐, ‘칠성몰’과 와인 서비스 협업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4-09 10:18 수정 2021-04-09 10:21
와인 성장세 반영해 ‘와인 픽업 서비스’ 확대
온라인 연계로 와인 전문점급으로 거듭난 편의점
롯데칠성음료 칠성몰,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와인 갖춰
오전 8시 이전 주문 시 오후 6시 편의점서 수령
편의점 와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소비자 맞춤 서비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판매되던 와인은 지난해 모바일앱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를 갖췄고 이제 다른 온라인몰과 연계한 픽업 서비스와 당일 배송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등 소비자 접점이 더욱 확대됐다. 와인 수요 증가로 소비자 요구도 세분화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공식몰 ‘칠성몰’과 손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칠성몰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하고 수령 날짜와 희망 점포를 선택한 뒤 결제하면 된다. 소비자는 알림톡을 확인한 후 지정된 날짜에 가까운 세븐일레븐을 방문해 구입한 와인을 받으면 된다. 와인 수령 시 신분증과 주문확인서가 필요하다.
칠성몰에서는 1만 원 이하 저가 와인부터 100만 원대 고급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주요 1000여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연내 점포 6000개 규모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와인 픽업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앱을 통한 ‘와인 당일 배송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앱에서 오전 8시까지 와인을 예약하면 당일 18시에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수도권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전문점에 버금가는 와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해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홈술 트렌드 여파로 국내 와인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점이 주요 와인 구매처로 떠올랐다. 현재 와인은 편의점 주류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편의점 내 와인 진열 위치도 메인 존으로 옮겨졌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와인 매출(1월 1일~4월 8일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30.1% 성장했다. 미래형 플랫폼인 ‘푸드드림’을 중심으로 현재 2800여개 점포에서 와인 특화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온라인 연계로 와인 전문점급으로 거듭난 편의점
롯데칠성음료 칠성몰,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와인 갖춰
오전 8시 이전 주문 시 오후 6시 편의점서 수령
편의점 와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소비자 맞춤 서비스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판매되던 와인은 지난해 모바일앱을 통한 예약·결제 서비스를 갖췄고 이제 다른 온라인몰과 연계한 픽업 서비스와 당일 배송 시스템까지 도입하는 등 소비자 접점이 더욱 확대됐다. 와인 수요 증가로 소비자 요구도 세분화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공식몰 ‘칠성몰’과 손잡고 와인 픽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칠성몰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하고 수령 날짜와 희망 점포를 선택한 뒤 결제하면 된다. 소비자는 알림톡을 확인한 후 지정된 날짜에 가까운 세븐일레븐을 방문해 구입한 와인을 받으면 된다. 와인 수령 시 신분증과 주문확인서가 필요하다.
칠성몰에서는 1만 원 이하 저가 와인부터 100만 원대 고급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전국 주요 1000여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연내 점포 6000개 규모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와인 픽업 서비스와 함께 모바일앱을 통한 ‘와인 당일 배송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앱에서 오전 8시까지 와인을 예약하면 당일 18시에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수도권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전문점에 버금가는 와인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차별화 서비스를 강화해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홈술 트렌드 여파로 국내 와인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점이 주요 와인 구매처로 떠올랐다. 현재 와인은 편의점 주류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편의점 내 와인 진열 위치도 메인 존으로 옮겨졌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 와인 매출(1월 1일~4월 8일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30.1% 성장했다. 미래형 플랫폼인 ‘푸드드림’을 중심으로 현재 2800여개 점포에서 와인 특화 매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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