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장 전격사임… “법정관리 책임 통감”
서형석 기자
입력 2021-04-08 03:00 수정 2021-04-08 03:08
예병태 “경영정상화 달성 못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사장·사진)가 12년 만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예 사장은 7일 오전 쌍용차 임직원에게 ‘퇴직 인사’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사의를 공식화했다. 예 사장은 “회사가 또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작별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며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으로 사임하게 됐음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는 우선 올해 3월 말까지 미국 자동차 유통사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약 25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법정관리 없이 자체 회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HAAH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1일부터 법정관리 착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도 최근 법원에 법정관리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를 거쳐 2018년 쌍용차에 합류한 예 사장은 2019년부터 쌍용차 대표를 맡았지만 재임 기간 중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사장·사진)가 12년 만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예 사장은 7일 오전 쌍용차 임직원에게 ‘퇴직 인사’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사의를 공식화했다. 예 사장은 “회사가 또다시 회생절차 개시를 앞두게 된 상황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회사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아쉬운 마음과 함께 작별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며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지 못한 책임으로 사임하게 됐음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는 우선 올해 3월 말까지 미국 자동차 유통사 HAAH오토모티브로부터 약 2500억 원의 투자를 받아 법정관리 없이 자체 회생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HAAH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1일부터 법정관리 착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도 최근 법원에 법정관리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를 거쳐 2018년 쌍용차에 합류한 예 사장은 2019년부터 쌍용차 대표를 맡았지만 재임 기간 중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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