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릴라=정용진”…식품업계, 캐릭터 마케팅 올해도 활발

뉴시스

입력 2021-04-07 06:13:00 수정 2021-04-07 06: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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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사이버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 진행…캐릭터·제품 홍보 동시 진행
신세계푸드, 정용진 부회장 닮은 고릴라로 다양한 사업 전개 예고
빙그레, 빙그레우스 공개 이후 다양한 캐릭터로 빙그레 왕국 완성해



올해도 식품업계의 캐릭터 마케팅은 지속된다. 과거에는 ‘펭수’ ‘카카오프렌즈’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협업이 활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캐릭터를 활용해 이벤트를 열거나 상품 및 굿즈를 개발하고 있다.

자사 캐릭터를 활용하는 경우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단기간에 높이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로열티 등 경비를 아끼고 다양한 자사 제품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hy는 사이버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5개 인기제품에 각각의 세계관을 가진 ‘부캐’를 적용해 5인조 ‘HY-FIVE’로 재탄생시켰다.

인스타툰 인기 작가 연그림과 협업해 5명의 캐릭터를 확정하고 본캐 제품명을 이어받아 각각 ‘위르(윌)’, ‘뚜리(MPRO3)’, ‘쿠퍼(쿠퍼스)’, ‘야츄(하루야채)’, ‘쿠르(야쿠르트라이트)’로 이름 붙였다.

hy는 ‘HY-FIVE’ 실제 음원 발매를 목표로 하며 인스타그램 웹툰 형식으로 데뷔 과정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기획부터 데뷔까지 모든 과정을 아이돌 데뷔 이력을 가진 사원이 전담한다.

hy의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는 아이돌 그룹의 성공 여부를 떠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캐릭터 홍보는 물론 제품을 홍보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신세계푸드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을 닮은 캐릭터 ‘제이릴라’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이릴라는 지난해 9월 이마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캐릭터로 최근 신세계푸드로 상표권이 이전됐다.

지난 2일에는 제이릴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제이릴라의 탄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3개의 영상에는 화성에서 태어난 아기 고릴라 제이릴라가 화성을 탈출하고 지구로 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신세계푸드는 ‘푸드 콘텐츠 & 테크놀로지 크리에이터’라는 비전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추진하면서 제이릴라를 식품 제조, 외식 서비스 사업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캐릭터 마케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는 빙그레를 꼽을 수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2월 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순정 만화 속 왕자님을 연상시키는 ‘빙그레 왕국’ 왕자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공개했다.

빙그레우스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바나나맛 우유, 투게더, 메로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빙그레 왕국을 완성해가고 있다.

빙그레우스 등장 이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는 빙그레 왕국에서 만나볼 수 있을 법한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빙그레 측이 처음 선보인 캐릭터들은 팬들의 손을 거치며 다양한 그림체로 재탄생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빙그레 SNS는 15만명의 팔로워를 유지하며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오뚜기는 자사 CI(Corporate Identity)에 포함된 캐릭터를 활용한 ‘오뚜기 젤리’를 출시했다. 오뚜기 젤리는 딸기, 포도, 사과, 레몬, 파인애플, 오렌지 등 여섯가지의 상큼한 과일을 혼합한 과일맛으로 구성됐다.

쫄깃하고 탱탱한 젤리의 식감이 살아있으며 향긋한 과일향의 젤리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천연색소를 사용하고 비타민C 하루권장량 100%를 함유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 캐릭터를 키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장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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