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수출입銀, K뉴딜-ESG분야 업무협약
전승훈 기자
입력 2021-04-07 03:00 수정 2021-04-07 09:22
5일 업무협약을 맺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한국무역보험공사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K뉴딜의 글로벌화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수출지원 금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그린·디지털 시장 선점과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맺어졌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K뉴딜과 ESG 분야의 수출·해외투자 정보를 공유해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마케팅, 금융주선, 금융제공 등 금융 지원 전 과정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첨단 모빌리티, 이차전지, 무선통신, 반도체, 헬스케어 등 신성장 동력을 주도하는 품목이 우선 지원 대상으로 검토된다. 우수한 ESG 경영을 인정받은 기업과 프로젝트에는 금융 우대도 제공된다.
특히 지원 대상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협력하고 민간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의 참여를 적극 주선해 그린·디지털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인호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K뉴딜 산업의 글로벌화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정책금융을 신속히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더욱 힘써 국내 산업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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