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릇푸릇’ 눈에 확 띄는 AMG 끝판왕… 힘-재미-안전 모두 가졌네

이상훈 기자

입력 2021-04-07 03:00 수정 2021-04-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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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크]벤츠 AMG 스포츠카 ‘GT R’ 출시…V8 바이터보 엔진, 제로백 3.6초
기존에 없던 ‘밝은 녹색’ 외장 눈길…운전 모드별 반응속도-소리 달라져


국내에 출시되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의 내부 모습.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사로잡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모터스포츠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는 메르데세스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스포츠카(AMG GT 2도어 쿠페)의 최고 성능 모델이다. 4.0L V8 바이터보 엔진과 정교한 서스펜션, 공기역학 설계 등이 돋보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6초가 걸릴 정도로 스포츠카답게 민첩하다. 복합 연료소비효율은 L당 7.0km다.

전면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고성능 헤드램프와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이 기본으로 적용돼 레이싱카의 느낌을 강하게 냈다. 브론즈 캘리퍼(앞바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유압장치)가 부착된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와 AMG 단조 휠이 역동적 매력을 더했다. 이 차에는 기존 벤츠에는 없던 밝은 녹색의 외장이 돋보인다. ‘AMG 그린 헬 마그노’라고 이름 붙은 이 색은 독일 남부 자동차 경주 코스 뉘르부르크링의 유명한 ‘노스 루프’의 별칭인 ‘그린 헬’을 연상하게 했다. 12.3인치의 풀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 터치 버튼을 장착한 AMG 스티어링 휠 등 첨단 기술이 들어가 있는 장치들이 운전을 돕는다. 디스플레이 스위치가 추가된 새로운 디자인의 센터 콘솔과 내파 가죽 시트 등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운전하는 재미를 주는 점도 이 차의 특징이다. ‘다이내믹 셀렉트 프로그램’을 통해 컴포트, 스포츠, 레이스 등의 운전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각각의 모드에 맞춰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이 다르고 스티어링 휠 감응과 소리도 달라진다. 안전 품목도 다양하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및 제동,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을 비롯해 차선 이탈 방지,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의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총괄부사장은 “폭발적 퍼포먼스와 진정한 레이싱을 원하는 운전자에게 최상의 파트너가 될 차다. 프리미엄 고성능 브랜드 AMG만의 성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5360만 원이다.

이상훈 기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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