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2025년까지 일회용컵 퇴출

사지원 기자

입력 2021-04-07 03:00 수정 2021-04-0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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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보증금 있는 다회용컵 도입
2025년까지 5500명 추가 채용


스타벅스 직원들이 자사의 중장기 전략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를 홍보하는 표지판을 들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유통업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컵이 없어지고, 호텔 드라이브스루 상품에 비건 메뉴가 생기는 등 업계 움직임이 분주하다.

6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발표한 중장기 전략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퇴출된다. 그 대신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다회용컵)을 도입한다. 하반기 중 리유저블컵 이용 시범매장을 선정해 운영한 뒤, 점차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채용도 늘린다. 스타벅스는 현재 근무 중인 파트너 1만8000명의 30% 이상인 5500명을 2025년까지 추가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까지 장애인, 중장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약계층의 고용 비율을 1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롯데호텔은 지난해 3월 선보인 드라이브스루 전용 상품에 친환경 용기에 담은 비건 도시락 ‘베지 박스’를 추가한다. 콩으로 만든 미니버거, 두부피 야채말이 스키야키, 모둠 야채말이 등의 채식 메뉴로 구성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도시락 포장 용기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사탕수수 섬유질로 만들어져 이전 펄프 용기보다 친환경적”이라고 말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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