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일회용컵 사라진다…리유저블컵 도입

뉴시스

입력 2021-04-06 09:40 수정 2021-04-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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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5500명 채용...취약계층 10% 선발


2025년에는 한국 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이 사라질 전망이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일회용컵 전면 사용 중단 등을 포함해 2025년까지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인 ‘베러 투게더: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30% 탄소 감축을 목표로 하는 ‘플래닛’과 30% 채용 확대 등이 골자인 ‘피플’ 분야를 양대 축으로 5가지 세부과제를 수행한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회용컵을 대신할 리유저블컵 사용을 점진적으로 도입한다. 올 하반기 중 시범 매장을 선정·운영한다. 시범 매장에서는 일회용컵을 대신해 일정 금액 보증금이 있는 리유저블컵을 제공한다. 무인 반납기에 사용하고 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반환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완점 등을 개선해 2025년에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으로 리유저블컵 사용을 확대,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는 게 목표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한다. 식물 기반 음료·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탄소감축 효과와 건강을 고려한 음식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 경험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제품을 강화한다. 스타벅스는 2016년 ‘문경 오미자 피지오’를 시작으로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이천 햅쌀 라떼’ 등을 선보였다. 올해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매년 개발 범위를 늘려 2025년에는 최대 10종까지 확대한다.

LEED, GSEED 등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콘셉트 매장을 도입한다.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과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스테이트타워 남산에 오픈한 ‘별다방’은 국내 카페 최초로 LEED 실버 등급 인증에 도전한다. 올해 서울지역에 전기배송트럭을 도입한다. 2024년부터 전국 스타벅스 물류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바꾼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 스타벅스에는 파트너 1만8000명이 근무 중이다.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를 웃도는 5500여 명 규모를 채용, 총 2만3500명 이상 파트너를 고용할 계획이다.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도 강화한다. 2025년에는 전체 임직원의 10%를 취업 취약 계층에서 채용하는 것이 목표다.

고객과 커피 경험 공유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매장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이익 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스토어와 인테리어·기자재 리모델링, 스타벅스 현직 파트너 교육 지원 등으로 운영하는 재능기부카페 등을 14곳에서 2025년 30곳으로 확대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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