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봄철 ‘호흡기 주의보’

뉴시스

입력 2021-04-05 14:05:00 수정 2021-04-05 15: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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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지만, 숨쉬기 힘든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충북을 포함해 전국에 중국·몽골발 황사가 공습한 데 이어 꽃가루까지 흩날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5일 환경부·한국환경공단의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월 한 달간 도내 초미세먼지를 포함해 미세먼지 특보는 15회 발령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회에 그쳤다.

이는 중국·몽골발 황사가 원인으로 지목된다.실제 지난달 29일 도내 전역에는 11년 만에 ‘황사 경보’가 발효됐다.


지난달 26일 중국 내몽골고원과 몽골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유입, 대기 정체로 쌓이면서 31일까지 영향을 미쳤다.

황사가 잔류하면서 당시 미세먼지 농도(PM-10)는 하루 평균 315㎍/㎥를 기록, ‘매우 나쁨’ 기준을 뛰어넘기도 했다.

뿌연 모래 먼지가 걷히고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한 4월부턴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꽃가루가 요주의 대상이다.꽃가루는 미세먼지와 황사보다 인체에 덜 위험하지만,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에게는 염증 등을 유발해 치명적일 수 있다.

꽃가루는 우리나라 성인의 17.4%, 청소년의 36.6%가 앓고 있는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원인이다. 알레르기 결막염과 천식을 유발한다.

도내 의료계 관계자는 “꽃가루는 입자가 커 알레르기 환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외출 시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꽃가루가 본격적으로 날리는 계절인만큼 기상청은 국내 꽃가루농도에 대한 정보를 매일 제공한다.

평균기온·일교차·풍속 등 기상조건에 따른 현지 시점에서 사흘 뒤까지 꽃가루 농도 정보를 하루 두 번 전달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봄철은 기후변화로 인해 개화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꽃가루농도 위험지수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청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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