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도심항공모빌리티 육성… 2030년 매출 10조 목표”
이상훈 기자
입력 2021-04-05 03:00 수정 2021-04-05 04:01
“향후 5년간 2조2000억 투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30년에 연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고 세계 20위권 항공우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2조2000억 원을 투자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인공위성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
안현호 KAI 사장(사진)은 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UAM을 제일 잘하는 업체가 KAI다. 비행체나 자율착륙 등 관련 핵심 역량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목표를 제시했다.
KAI는 연매출을 2019년 기준 약 3조 원에서 2030년 10조 원으로 키우기 위해 현재 주력인 군수·민수 사업에서 7조 원을, 미래 사업에서 차세대 주력을 확보해 3조 원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2040년 1조5000억 달러(약 1693조 원)에 이를 UAM 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핵심기술 연구개발(R&D)과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안 사장은 수출 전망에 대해 “올해 협력업체들과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에어버스 쪽 물량이 늘고 2030년부터는 보잉 물량도 확대될 것”이라며 “완제기는 태국에 올해 2대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콜롬비아, 말레이시아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KAI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FA-50 전투기 수출을 추진하고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 한국형 기동헬기(KUH) 초도 물량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 sanghun@donga.com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30년에 연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고 세계 20위권 항공우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2조2000억 원을 투자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인공위성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
안현호 KAI 사장(사진)은 2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UAM을 제일 잘하는 업체가 KAI다. 비행체나 자율착륙 등 관련 핵심 역량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목표를 제시했다.
KAI는 연매출을 2019년 기준 약 3조 원에서 2030년 10조 원으로 키우기 위해 현재 주력인 군수·민수 사업에서 7조 원을, 미래 사업에서 차세대 주력을 확보해 3조 원을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2040년 1조5000억 달러(약 1693조 원)에 이를 UAM 시장 진출을 위해 향후 5년간 핵심기술 연구개발(R&D)과 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안 사장은 수출 전망에 대해 “올해 협력업체들과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에어버스 쪽 물량이 늘고 2030년부터는 보잉 물량도 확대될 것”이라며 “완제기는 태국에 올해 2대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콜롬비아, 말레이시아도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KAI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FA-50 전투기 수출을 추진하고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에 한국형 기동헬기(KUH) 초도 물량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 sang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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