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차별없는 세상 오길” 亞혐오 공개반대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4-02 03:00 수정 2021-04-02 03:06
방송서 “한국서 태어나 자랑스러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사진)가 최근 미국에 퍼지는 아시아인 혐오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리디아 고는 1일 인터넷 방송 ‘에이미 앤드 애덤 쇼’에 출연해 “외모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미워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모두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 뉴욕 지하철 내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등 미국 사회에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퍼지고 있다.
리디아 고는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더 많은 사랑으로 대할 때 차별 없는 세상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들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인 부모와 함께 7세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고보경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사진)가 최근 미국에 퍼지는 아시아인 혐오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다. 리디아 고는 1일 인터넷 방송 ‘에이미 앤드 애덤 쇼’에 출연해 “외모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미워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모두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 뉴욕 지하철 내에서 흑인 남성이 아시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등 미국 사회에 아시아인 증오 범죄가 퍼지고 있다.
리디아 고는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더 많은 사랑으로 대할 때 차별 없는 세상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에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한국 선수들이 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것은 내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들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1997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인 부모와 함께 7세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간 리디아 고는 고보경이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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