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가족도 살펴본다”
뉴스1
입력 2021-04-01 17:54 수정 2021-04-01 17:57
서울 용산구 소재 국방부 정문 앞. 2020.5.10/뉴스1 © News1
국방부가 내부정보를 활용한 군 관계자들의 부동산 투기사례를 적발하기 위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5년 내 각 군에서 부대개편 업무와 군사시설 보호구역 업무 등을 담당한 인력 전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내역에 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국방부는 조사 대상자들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내역까지 살펴보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친지 등의 부동산거래 내역을 들여다보지 못할 경우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반쪽짜리에 그칠 수 있다”는 세간의 지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또 조사 대상자들이 다루는 서류의 검토·열람·결재자에 대해서도 역시 부동산거래 내역을 살펴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제공동의서 요구 여부에 대해 “내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앞서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소속 군무원 A씨는 2016년 경기 고양시 소재 육군 제30사단 부지 건너편 토지 1200평을 가족 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토지는 2019년 30사단이 폐쇄된 뒤 그해 5월 정부의 ‘창릉신도시’ 계획 발표에 따라 신도시 부지에 포함된 곳이다. 이 때문에 A씨가 30사단 폐쇄 사실 등을 미리 알고 토지를 매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서울=뉴스1)
비즈N 탑기사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삼성, 세계 첫 ‘올인원 AI PC’ 공개
- “인구감소로 집값 떨어져 노후 대비에 악영향 줄수도”
- [머니 컨설팅]사적연금 받을 때 세금 유불리 따져봐야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한국판 마리나베이샌즈 막는 킬러규제 없애달라”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엘리베이터 호출서 수령자 인식까지… ‘배송 로봇’ 경쟁 본격화
- 연체 채권 쌓인 저축銀, 영업 축소… 수신잔액 26개월만에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