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완전 철수설에 LG전자 “결정되면 발표할 것”

뉴시스

입력 2021-04-01 14:55 수정 2021-04-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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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완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LG전자는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완전 철수를 확정 짓고 해당 사업부 전환배치를 위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는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LG전자가 MC 사업부 매각 시도를 중단하고, 최근 철수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매각이든 철수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며 “지금 단계에서는 딱히 드릴 말씀은 없다. 결정되는대로 시장에 말씀드리겠다”고만 밝혔다.

LG전자는 오는 5일 이사회에서 모바일 사업 철수 방안을 의결한 이후 6일부터는 MC사업본부 직원 3700여명의 인력 재배치를 위한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철수가 결정되면, LG전자는 해당 인력들을 전장사업과 배터리 부문에 집중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생산에 투입됐던 대량생산 시스템, 유통망 관리 등 노하우를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또 일부 인력은 가전사업부나 LG그룹 내 계열사로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 MC사업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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