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미얀마 직원 피격…타행들, 대응책 마련 분주

뉴시스

입력 2021-04-01 11:10:00 수정 2021-04-01 11: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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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현지와 핫라인 구축
주재원 단계적 철수 등 검토



신한은행 미얀마 현지직원이 퇴근길에 총격을 받고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얀마에 진출한 타행들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해졌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직원은 출퇴근을 위해 마련된 차량으로 귀가하던 중 총격을 받았다. 이 직원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신한은행은 위기상황을 3단계로 격상하고 현지직원과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했다. 모든 직원은 재택근무로 전환된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양곤지점 거래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진출한 은행직원이 총격을 받는 일이 벌어지자 미얀마에 진출한 타행들도 상황을 보다 예의주시하며 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KB국민은행은 미얀마 현지와 핫라인을 구축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본국 직원의 철수 여부는 외교부의 교민철수 방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미얀마은행에는 국내 파견 직원 4명을 포함해 총 38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전 직원 재택근무 중”이라며 “현재 미얀마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직원들과 비상연락망을 통해 수시로 안전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에 우리파이낸스미얀마를 두고 있는 우리은행도 재택근무를 권장하며, 희망자에 한해 직원 가족 귀국 조치에 나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 법인 철수계획은 없으며, 필수인력만 교대로 운영 중”이라며 “저녁시간 위험도를 고려해 단축근무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도 상황이 엄중한 만큼 세부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미얀마 현지에 한국인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금일 재택근무로 전환했다”며 “다만 아직까지 폐쇄나 철수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사관 철수 권고 등을 준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현지에 하나캐피탈 계열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를 진출시킨 하나금융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법인 및 영업점은 정상 영업 중”이라며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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