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아시아 최초 ‘카퍼마크’ 인증심사 신청

홍석호 기자

입력 2021-04-01 03:00 수정 2021-04-0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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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리協 도입 주도 책임 인증제
세계 7번째… 획득땐 시장확대 유리


LS니꼬동제련이 31일 아시아 최초로 ‘카퍼마크’ 인증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카퍼마크 인증심사를 신청한 동제련 기업은 독일 아우루비스, 호주 BHP, 미국 프리포트맥모란과 LS니꼬동제련 등 7곳뿐이다.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ICA)가 도입을 주도한 책임 인증제도다. 동광석 채굴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 수여한다. 런던금속거래소(LME)는 2023년까지 동산업 관련 기업이 ‘책임구매정책’을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카퍼마크가 유일한 인증 수단이다. 카퍼마크 인증 획득에 성공한다면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시장에서 카퍼마크 인증을 받은 기업은 장기적으로 판매경쟁력 우위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퍼마크 인증은 자체 평가, 서류 검토,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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